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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양양

양양군 현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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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청 옆으로 보면 작은 동산이 있다.

추억의 현산공원...

벚꽃이 피는 때면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던 명소 였다.

이제는 남대천 제방길에 있는 벚꽃도로가 있지만 

아무튼 나의 어린 시절에는 현산공원의 벚꽃이 왜그리도 좋았었는지

사실 1990년대에만 해도 이 공원은 무서운 형아들이 놀던 곳이기도 했다...

그 시절엔 조명도 어두웠고 일탈의 장소로 딱 좋았었던 곳이라

벚꽃이 필때를 제외하고는 잘 안가기도 했었는데

충혼탑

이제는 양양군에서 정비사업을  해서 너무 깔끔하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변했다.

아마 위의 충혼탑에서는 현충일에 행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3.1운동 기념비

원래 이 독립문은 남대천 다리 옆 제방길에 있었는데 현재는 도로가 나면서 현산공원으로 이전했다.

사실은  이 사진들도 8년전 사진이여서 지금은 더 좋게 변한걸로 알고 있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는 양양읍내에서 운동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해서

어른들이 새벽에 운동을 다니던 공원이기도 했다.

양양에 관해 이것저것 기록하고 남기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이라 아쉽기만 하다.

 

예전에 양양사람들은 바닷가에 사는걸 별로 안좋아 했었다.

바다에서 날아오는 염분에 차도 집도 망가진다고....

그러나 누가 알았을까...양양이 서핑의 성지가 되어서...이제는 바닷가가 보이는 땅은 부르는게 값이라는걸..ㅋㅋㅋ

 

20년전에 인구해변에서 횟집을 하시던 지인 분이 계셨는데.

장사가 너무 안되서 폐업을 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또 한분은 땅을 구매하여 상가주택을 지었지만.

그시절엔 분양이 안되서 헐값에 팔고 다시 양양읍내로 나오셨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다른세상이 되어버린 인구해변을 보면서

인생은 타이밍이구나 라는걸 절실하게 느낀다.

나도 그땐 삭막한 인구해변을 보면서 여기있으면 너무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시국에도 젊은이들이 파티를 하는 곳이라는 뉴스가 나오는 동네가 되어버렸으니

나도 선견지명은 없나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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